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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
경주로의 모래와 수분함량[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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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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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년 09월 30일 19시 54분 0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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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를 단순하게 접근할 수는 있어도 적중을 단순하게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적중을 위해서는 많은 분석과 경험이 동반되는 세월이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경마는 단거리 경주가 아닌 장거리 경주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연으로 경마를 했던 간에 베팅은 조심스럽게 해야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듯이 `경마를 조금 알려고 하니 총알이 없다` 이 이야기는 결코 과장된 게 아닙니다. 자금이 있을 때에는 조금 잃어도 돈으로 덤비면 본전을, 수익을 낼 것으로 판단하고 과감하게 많은 자금을 투입합니다. 그러나 이미 많은 돈이 빠졌고 남은 돈에 불안감을 가지고서야, 이게 아니다는 것을 느낄 시기에 경마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마를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많은 시간을 허비합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나름의 노하우를 쌓아 가는 것입니다. 필자가 만들어 가는 이 글에서 동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겠지만 반대의 견해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도 무엇을 중점으로 경마의 해법을 찾을 것인가에 많은 고민을 하다가 내린 결론이 말이 달리는 경주로 구조를 알아야했고, 경주로의 상태를 알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래야만 기록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겠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 이러한 기초적인 지식을 알고서 다음 단계를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끝없이 공부를 요구하는 게 경마라는 것입니다.
경주로의 모래와 수분함량[7]
경주로의 수분함량에 대한 설명을 지금까지 해왔습니다. 이 시리즈 글을 시작하면서 경주로의 구조를 먼저 설명하였고 다음으로 경주마가 달리는 경주로의 상태와, 모래로 만들어진 경주로에 중요한 부분으로 볼 수 있는 수분 함량을 설명하였습니다. 앞으로 이어갈 글에서도 경주로 상태는 빈번하게 언급될 것입니다. 실내경주가 아닌 노천경주에서 자연의 변화에 따라서 변할 수 있는 유동적인 경주로 상태는 우리가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할 부분인 것입니다. 경주마의 전적 기록을 살필 때 경주로 상태를 함께 살핀다는 것은 그만큼 입상마 예측에 도움이 되는 것이고, 개개인 예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경마는 많은 변수가 있지만 막연히 변수로만 생각하기 전에 그 변수를 풀어보는 지혜를 갖는다면 이 또한 실수를 줄이는 것이고, 경마를 이해하는 것이며, 경마를 가까이하면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요소라 생각합니다.
[불량주로]는 경주로에 수분함량이 20%이상으로서 많은 비가 내리는 상태이거나 비가 막 그친 상황으로서 경주로의 바닥 모래에 수분 함량이 20%를 넘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수중전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입니다. [포화]주로와 유사함이 있으나 분명히 다른 점이 있습니다. 선행마에 상당히 유리함이 있고 포화 때보다 기수의 승부의지가 강해진다는 특성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물보라와 흙탕물 때문에 경주 초반부터 뒤따르는 마필과 기수도 선두권을 잡으려는 의지가 강해진다는 것입니다.
동물은 비가 내리면 피하는 본능이 있으며, 비가 내리면 피하고자하는 잠재의식이 발동하여 서둘러 경주를 끝내려는 기수의 본능과 함께 빠른 레이스가 전개되는 것이고 주로까지 얇아 전체 주파기록이 빨라지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마필의 특성에 있어 비를 맞으면 흥분하여 서두르는 것은, 사람이나 말이나 기후의 변화는 마음의 변화를 만들 수 있음으로 불량 주로는, 주로의 수분과도 상관이 있으나 심리적인 영향도 배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작성된 불량 주로의 마필 능력을 그대로 받아드리면 분석에 오류를 범하는 위험한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날씨의 변화에 의해 작성된 기록은 이변의 기록으로 분류하여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며 우리나라 기후의 특성을 참고하여 건조 주로를 표준하여 마필의 능력 계산이 중요하고, 경주마 능력 산출을 건조 주로에 기준하는 것이 좋겠다는 이유는 건조 주로에서 기록이 가장 느리기 때문에 그 다음의 변화를 추적하기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경주로의 모래에 수분함량을 이 글로서 설명을 마치지만 계절에 따라서, 수분함량의 의미를 다르게 볼 수 있고 모래 보충에 따라서 경주로 상태를 새롭게 생각해야 하는 것에서 경마는 항상 그 추리의 단서를 여러 곳에서 찾는 노력이 요구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경마의 이론 중에는 `유형의 이론`과 무형의 이론`이 있습니다. 수분함량처럼 개인의 주관력이 중심이 되는 글은 무형의 이론으로서 개인에 따라서 그 해석이 다를 수 있겠습니다. 필자의 `무형의 이론`을 경마에 비추어 보면서 개개인의 이론을 정립하는 마력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달리기 좋은 조건에서의 기록을 나쁜 환경에 그대로 적용한다면, 그 분석이 바르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같은 경주마가 같은 거리에서 작성된 기록을 보면서 경주로의 상태를 살펴보면 의미 있는 발견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디 많은 것을 잃고서 큰 후회를 만들지 말고, 하나 하나 알뜰한 분석으로 좋은 결과를 만드는 능력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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